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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가문
네레우스는 35년 전 종식되었던 마왕의 난으로 인해 발생했던 반역가와 멸문가를 정리하고 구국공신으로써의 공적을 인정받아 새로이 만들어진 신생 가문을 대귀족가로써 임명하게 됩니다. 1기 시점으로 존재했던 12개의 대귀족가는 이러한 정리 작업을 통해 총 10가문이 되었습니다.
각각의 가문은 검술, 마법, 법학, 문학, 예술 등 각자 주력하고 있는 분야가 상이합니다만 해당 가문에서 무조건 주력분야를 선택해 캐릭터를 짜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명한 무가 가문에서 마법사가 탄생할 수도 있고 법관 가문에서 검사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가문에서 이러한 이들을 어떻게 대우할지는 역시 가문의 풍습에 따라 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각각의 가문에 대한 상세한 안내는 추후 별도 페이지를 추가해 다룰 예정입니다. 현재는 가문별 간단한 안내서만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관심 가는 가문이 있으시다면 차후에 별도 페이지를 열람해주세요.
제 1 가문 노이플라츠(Neuplatz)
주력분야 : 무술
상징색 : 보라색과 회색
상징물 : 일렬로 놓인 화살 셋
왕국의 위훈 가문이며, 유서 깊은 무가 중 하나입니다. 국경 근처에 영지를 두고 국경을 지키는 변경백이기도 합니다. 가문의 풍조는 자유로운 편으로, 검이든, 창이든, 채찍이든 자신이 다루고 싶은 무기를 마음대로 사용합니다. 사람들의 성향도 자유롭고 단순명쾌한 이들이 많습니다. 왕가에는 늘 높은 충성심을 보여왔습니다.
마왕의 난 이후 2가문에서 1가문으로 승격, 반역 가문 베르샤우어의 영지를 하사받았습니다. 단기간에 가장 많은 부를 거머쥐게 된 가문으로써 왕가 쪽에서의 견제로 인해 노이플라츠에서 왕성 진출은 거의 어렵다고 합니다. 넓어진 영지를 관리하기 위해 2인 가주 체제로 운영방식이 바뀌었으며 사람들은 예전과 다를 것 없이 여전히 영지 내를 가꾸고 변방을 지키고 있습니다.
제 2 가문 크로슈타트(Krostadt)
주력분야 : 문관 학문
상징색 : 검은색과 보라색
상징물 : 머리 둘의 까마귀
왕국의 위훈 가문으로, 대대로 재상을 배출해온 부유한 명가입니다. 사회의 변화를 읽는 것에 능숙하고, 계산적인 성향을 가진 이들이 많습니다. 뛰어난 분석력으로 정치 뿐 아니라 경제면에도 두각을 보이는 가문입니다. 왕가와는 크게 반목한 적 없이 충성을 바쳐왔습니다.
마왕의 난 당시 크로슈타트의 일원은 목숨을 부지한 이가 많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리고 재건 이후 비어있는 왕실의 행적직을 대거 차지하게 되어 공직을 많이 배출하는 재상 가문의 이미지를 유지하게 됩니다. 지향하는 분야는 마왕의 난 이전과 마찬가지로 행정-경제 쪽이고 추가로 교육(문과계의 교양)에도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마왕의 난 이후 제 3가문에서 제 2가문으로 승격되었습니다.
제 3 가문 슈트라세(Straße)
주력분야 : 치유마법(힐러)
상징색 : 흰색과 금색
상징물 : 십자가
왕국의 위훈 가문으로, 치유계와 보조계 마법에 뛰어난 가문입니다. 숲과 사막에 맞닿은 영지의 사막화를 막고 숲을 키우는 연구를 계속한 끝에 마법 뿐 아니라 전반적인 치유술에 통달하게 되었습니다. 마법사보다는 사제에 가까운, 차분하고 조용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왕가에는 별다른 일 없이 충성을 바쳤습니다.
마왕의 난 이후 5가문에서 3가문으로 승격, 파루시아 가문의 지원을 받아 보다 빠른 기간인 약 5년 내에 영지 재건에 성공하게 됩니다. 그 이후 자연스럽게 이전 영지민들과 하위 가문인들을 모아 외부 지원과 함께 사막화된 숲을 전과 같이 되돌리고, 동시에 중단되었던 사막화 방지 연구도 재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를 세워 가문 고유의 치유술을 대중화시키는 한편, 과거의 참사를 반복하지 않게 하기위해 치유술 외에도 빛을 사용한 공격술, 방어술 등 다양한 방식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제 4 가문 도블링(Dobling)
주력분야 : 검술
상징색 : 파란색과 초록색
상징물 : 월계관 안의 나비
왕국의 위훈 가문으로, 유서 깊은 무가이기도 합니다. 수도에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 왕궁의 검으로서 왕가를 수호한 가문입니다. 귀족의 전형으로, 정의와 명예, 정정당당한 싸움을 숭상하는 기사들이 많습니다. 귀족적 기질이 오만하며 계급을 차별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왕가에는 깊이 충성해왔습니다.
마왕의 난 이후 6가문에서 4가문으로 승격되으며 살아남은 도블링의 직계 및 방계들이 중심이 되어 많은 시간과 인력을 쏟아 재건되었습니다. 도블링의 몰락 당시 가문의 기반세력 또한 8할 가까이 무너졌기 때문에, 도블링은 초기 재건 과정에서 부르주아 평민들과 협력하게 됩니다. 이 신흥 부르주아 세력은 도블링의 재건에 자금을 지원했고 그 대가로 도블링은 그들에게 하위귀족의 제도적 권리 중 일부를 허락합니다.
재건 후에도 도블링은 정의와 명예를 숭상하여 무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도블링 특유의 귀족적인 오만함과 고지식함은 중민 계급의 등장 및 새로운 영지민 유입의 영향으로 소폭 완화된 모습을 보입니다.
수도 근방의 평야지대에 위치하며 기후가 온화해 대부분의 평민들은 농업에 종사합니다. 이외에 검술을 중시하는 영지 특성상 대장장이들의 기술(무기 장인)이 크게 발달하였습니다. 또한 페리아 파그메의 기사도 대결 및 마창대회를 주관하며, 이외에도 격년마다 영지 내에서 개별적으로 검술제를 개최합니다.
제 5 가문 샬마르크(Charmarck)
주력분야 : 사교
상징색 : 파란색과 금색
상징물 : 플뢰르 드 리스 세개
왕국의 위훈 가문으로, 평소 대외적 활동은 적지만 유서 깊고 명예로운 가문입니다. 매년 4월 귀족 영애들의 데뷔탕트를 주관하며, 다른 가문들의 대모 격으로 존경받았습니다. 마지막 왕비의 출신 가문이기도 합니다. 남쪽에 위치한 만큼 기후가 따스하며, 사람들의 성격도 온화한 이들이 많습니다. 왕가에는 예로부터 충성을 바쳤습니다.
마왕의 난 이전과 크게 변한 부분이 없는 것이 특이점이라면 특이점. 귀족 영애들의 데뷔탕트는 매년 4월마다 꾸준히 개최해왔습니다. 한결같은 샬마르크의 이미지 그대로. 귀족가 상단을 인수하여 샬마르크에서 독자적으로 운영해 귀족가에서 운영하고 있는 상단이라는 점 때문에 약 15년 약 8년 이전까지는 신흥 부르주아 세력들과 묘한 신경전을 벌여왔습니다.. 전대 가주가 작위를 물려주고 나서는(2기 시점에서 15년 전 약 8년전) 신흥 부르주아 세력과 협력하려는 움직임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 합니다. 마왕의 난 이후 제 7가문에서 제 5가문으로 승격되었습니다.
제 6 가문 지크하우저(Sieghauser)
주력분야 : 예술
상징색 : 보라색과 흰색
상징물 : 만개한 꽃과 작은 꽃송이 셋
많은 외교관을 배출했으며 전통적으로 예술계를 후원해온 명망 높은 가문입니다. 심미안과 예술적 감각이 빼어난 이들이 많고, 시조부터 시작해서 왕국의 제일미인들이 태어난 가문이기도 합니다. 영지는 따뜻한 남쪽 해안에 위치해 휴양지로 유명합니다. 매년 여름에 커다란 예술제인 블루멘가르텐을 열고 각국의 유명한 예능인들을 초청해왔습니다.
마왕의 난 이후 11가문에서 6가문으로 승격되었으며 지크하우저 가문은 원래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블루멘가르텐을 다시금 나라 제일의 예술제로 복원하는데 성공합니다. 블루멘가르텐 뿐만 아니라 평민들도 자유롭게 참여 가능한 예술제를 정기적/비정기적으로 열며 예술의 문턱을 낮추는 일을 하고 있으나 일부 보수층 귀족들의 반발에 부딪치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가문의 풍조는 신분의 고하 없이 모든 영지민에게 기본적인 예술의 소양과 지식을 갖추게 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크하우저 가문은 재건 이후로도 외교적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하며 왕가는 물론, 모든 가문과 트러블 없이 지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립을 지키는 것은 아니며, 다소 왕가에 충성심이 높은 편입니다.
제 7 가문 하텔도르프(Hatteldorf)
주력분야 : 마법
상징색 : 푸른색과 흰색
상징물 : 육각눈송이
천재적인 마법사였던 시조가 작위를 받아 만들어진 가문입니다. 수도와 가장 멀리 떨어진 북부에 위치한 영지는 만년설과 빙하, 험한 산맥으로 고립되어 타 지역과 왕래가 적습니다. 정통적인 마법사 가문은 아니지만, 시조의 혈통 덕인지 몇 대에 한 번씩 마법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이 태어납니다. 그러나 영지 밖으로 나오는 이들이 적어 유명인은 거의 없습니다. 가문에 대해 대외적으로 알려진 것 또한 드뭅니다.
마왕의 난 이후 12가문에서 7가문으로 승격, 가주는 직계 장남이 이어받았으며 엉망이 된 영지를 재건하였습니다. 영지 재건과 함께 폐쇄적이던 하텔도르프를 개방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꾸었으며 이에 연동하여 하텔도르프만의 사업을 시작합니다. 척박한 영지를 부흥시키기 위해 관광사업에 초점을 맞췄으며 1년에 한 번 '눈의 제전'이라는 이름으로 며칠씩 이어지는 축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제 8 가문 로즌기프트(Rosengift)
주력분야 : 법학
상징색 : 자주색과 백금색
상징물 : 저울과 전갈
35년 전 베르샤우어의 반란 당시 멸문한 제 9가문 그레이하이트를, 쇠락의 길을 걷고 있던 지크하우저의 일족이 이어받아 세워진 신생 가문으로 지크하우저에 잔류했던 친족들이 하위 가문으로 편입되었습니다.
토양이 척박하고 특색 있는 자연환경이 없으나, 지크하우저의 예술과 경제적 기반을 바탕으로 35년 동안 대대적인 건설업을 추진했습니다. 때문에 도회적이고 체계화된 건물과 가도가 특징적입니다. 매년 학술제를 비롯한 뭇 축제를 열어 지역을 알리고 있습니다.
현재는 그레이하이트의 법조계 문인을 대거 지원 및 등용하여 인재를 배출하는 등 과거 법관 가문의 위광을 복구하는데 한창입니다. 법관의 정의와 중립 을 신조로 삼으면서도, 부유한 평민층과의 동맹으로 유능한 인재라면 신분에 관계없이 등용하는 등 개방적인 교류와 탐구를 추구하는 중용적인 가문으로, 인문과 사법을 중심으로 한 로스쿨을 설립하고 민간에서의 접근성을 높인 바가 있습니다.
제 9 가문 파루시아(Parousia)
주력분야 : 무술
상징색 : 붉은색과 검정색
상징물 : 뱀과 대검
마왕의 난 이후 신설된 신생 가문으로써 파루시아는 설립 직후 마왕의 난으로 무너진 타 가문들의 재건에 가장 상황이 나은 가문이었기에 영지 사정이 열악한 곳들에 인력과 재력 등을 아낌없이 지원합니다. 가주 본인으로서도 공식적 사교 파티 등에 꾸준히 참석함으로서 단기간에 무시하지 못할 영향력과 인지도를 쌓습니다.
또한 영지 내 방계가문간의 서열과 구조를 정리하여 그들을 여러 지역에 파견 보냈습니다. 가주는 쌓아온 인지도와 영향력을 이용해 다른 지방의 가주들과 거래를 함으로서, 무인들은 아직 완벽히 정리되지 않은 마물들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고, 일자리가 부족한 평민들은 재건 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가주가 렌부르크 출신이라는 과거의 평판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해 아직까지도 위선이나 천박하다는 이름의 비난을 받아오기는 하지만, 대가문인데다가 인력이나 금전판에서 꽤 큰 지분을 차지하게 되는 탓에 대놓고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가지게 됩니다.
제 10 가문 테샬리트(Tesyalitte)
주력분야 : 마법
상징색 : 주황색과 검정색
상징물 : 잠긴 문과 넝쿨장미
로도우의 영지를 기본으로, 뷔테글리츠의 영지 일부를 흡수해 새롭게 세워진 위훈 신생가문입니다. 로도우의 마법 자료들을 그대로 보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어갈 생각입니다. 여기에 지크하우저의 외교수완을 더했습니다.
로도우 영지였기 때문에 지난 5년간 피해를 입은 내역이 거의 없었으며 마왕 봉인 직후 가장 빠르게 상태를 회복한 지역입니다. 네레우스 기념제 이후에는 가주 주도하에 사교 파티를 열기 시작해, 테샬리트는 교류의 장이 되었습니다. 매일 여러 사람들이 지나고 머무르는 식으로 활기찹니다. (물론 데뷔탕트는 샬마르크에서, 블루텐가르멘은 지크하우저에서 열립니다.)
파티는 여러 종류가 열려 보편적인 귀족들의 너스레 섞인 파티도 열고, 평민들도 참석할 수 있으며 예의범절을 굳이 딱딱하게 맞추지 않아도 되는 일상적인 축제 느낌 파티도 있습니다. 후자는 사교파티보다는 교류회 같은 단어가 외려 걸맞고, 난세 이후 이런 파티가 의미가 클 수밖에 없기에 사람들의 호응이 크며 다른 영지의 귀족/평민도 고루 참석하러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