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는 동안 많이 버세요! 이거 제 기준으로 최고의 칭찬입니다."

◈ 이름
살리자르 실베스트리
◈ 키 / 몸무게
170cm, 65kg
◈ 외양 설명
멀리서도 눈에 확 띄는 붉은 색에 결이 나빠 이리저리 삐쳐 나온 그의 머리카락은 마치 그의 성격을 한 번에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긴 앞머리가 방해됐는지 그 나름대로 이리저리 잘라보려 노력한 흔적은 보이지만, 날붙이로 누굴 해치긴 해봤어도 치장하는데 써본 적은 없어 댕겅댕겅 잘리고 말았습니다. 앞머리를 자신의 손으로 망치고 뒷머리 마저 손 댈 용기가 나지 않은 그는, 목을 덮는 긴 머리를 결국 꽁지로 묶는 것으로 타협했습니다.
얇지만 잘 정돈된 눈썹,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눈매와 늘 웃고있는 입꼬리는 타인이 그의 얼굴에서 '사기꾼'이라는 인상을 들게 만들었습니다. 오밀조밀 조합이 좋은 얼굴상에 영 속을 들여다 볼 수 없는 자안이나 깔끔한 그의 피부가 그런 믿음에 더욱 확신을 주었습니다. 누군가 그런 의심을 입 밖으로 내뱉으면 뭐요? 하면서 반발했지만,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면 딱히 틀린 말도 아니었기 때문에 금방 잠잠해지곤 했습니다.
아무래도 실내보단 실외에서 치고박는 일이 많다보니 햇빛을 많이 받으며 생활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피부가 타기 보단 붉게 익는 편이었기 때문에, 여름만 되면 머리도 얼굴도 전부 빨갛다며 놀림을 받곤 했습니다. 물론 본인은 신경쓰지 않았지만, 유독 햇빛 아래에선 생기가 파득파득하고 전기 튀듯 돌았습니다.
몸을 쓰는 일을 많이 하니 자연히 근육도 붙었습니다. 군살 없이 잘 단련된 몸은 그가 임무를 수행할 때를 기다리며 늘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단복에 가려져 볼 순 없지만 얼굴 밑으론 자잘한 상처나 흉터들이 많습니다. 어쩌다 보이게 됐을 땐 영광의 상처라며 떵떵 거리지만, 실은 그 상처들을 수치라 생각하며 분을 삭히고 있습니다.
단복은 개조 하지 않는 말끔한 것으로 입지만 늦잠을 자거나 급한 용무가 생겼을 땐 구겨진 것도 서슴없이 입습니다. 다 갖춰입긴 했는데, 세심히 신경쓰지 않아 영 가벼워 보일 때가 많습니다. 가끔 벨트 같은 것을 잃어버려 자신의 온 방을 헤집을 때도 있습니다.
◈ 성별
남
◈ 나이
26살
◈ 소속
기사단
◈ 입단 시기 / 엘 라사라스 승급 시기
19세 호위대
20세 견습기사
20세 평기사
22세 3급기사
23세 1급기사
24세 라사라스 입단
◈ 계급 및 가문
평민
◈ 성격
발랄함, 수다스러움, 가벼움, 장단을 잘 맞춤, 내기를 좋아함, 지는 내기는 하지 않는다, 명예보다는 돈
◈ 기타사항
-파루시아가 다스리는 영지에서 살았던 평민. 7세에 계약서를 쓰고 루시아 내부의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계약서의 내용은, '후에 콜로세움에서 2회 우승 후 상금을 전부 파루시아 가문에 돌려준다.' 꽤나 대담한 내용의 이 계약서는 그가 7세에 직접 작성한 것으로 그 때부터 내기와 인생의 도박을 즐기는 성격이 뚜렷했습니다. 그는 후에 실제로 이 계약을 지켜 2회를 우승했고, 후에 개인적으로 1회 더 참가하여 상금을 탄 후 그대로 도박판에 끼어들었습니다. '강하면 최고, 돈 많으면 최고!' 가 좌우명인 그는 하루가 멀다하게 파루시아 가문에 늘 존경과 애정의 입맞춤을 보냈습니다. 기사단에 입단하기 전까진 페루시아 내부의 학교에서 닥치는 대로 습득한 검술과 무술, 손에 잡으면 모든 것이 무기가 되는 실력으로 날붙이를 휘둘렀지만 지금은 나름 체면을 지키는지 그런 무작위의 검술은 사용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대식가
좋아하는 음식은 고기. 싫어하는 음식은 딱히 없어 보입니다.
◈ 스탯
HP : 210
ST : 260
PTK : 40
SUC : 85
SAN : 85
◈ 능력
액티브, 대검(단거리)
◈ 관계
- 브라이안 : 기사단 입단 후 우연히 도박장에서 만났다. 살리자르가 먼저 가볍게 아는체를 했고, 남자 얼굴 외우기에 공 들이지 않는 브라이안에 처음 몇 번은 좌절됐으나 이제는 캐쥐노에서 콤비로 돈을 벌기에 이른다. 브라이안이 판을 키우고 합세한 살리자르가 함께 돈을 따는 방식. 서로가 원하는 쾌락은 다르나 나름 쿵짝이 잘 맞는 비즈니스 파트너이다.
- 세이크리드 : 같은 아카데미 출신이나 기사단 입단 후 정식으로 알게 되었다. 몇몇의 공통점을 발견해 친분을 쌓는 듯 했으나 브라이안과의 도박원정에 번번히 훼방을 받게 된 이후로는 그녀를 탐탁치 않게 보고 있는 듯. 서로가 서로의 비지니스에 방해된다며 투닥댄다.